<앵커>
지난번 시도 때는 7분56초 전에 발사가 중단됐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단 1초를 남기고 로켓발사가 중단된 사례도 있습니다. 철저한 보완작업을 거쳤다고 해도 최종 성공까지는 워낙 많은 돌발변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오늘(25일) 발사의 가장 큰 변수는 지난번 발사때 문제가 됐던 자동시퀀스 프로그램의 정상 작동 여부입니다.
발사 중단 이후 철저한 분석과 보완이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지난번 발사가 중지됐던 7분 56초 이후부터 이륙전까지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경우에도 단 1초를 남기고 발사가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탁민제/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 전기적인 장치들 다 점검해야되고요.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는가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가 전부 모두 체크하는거죠. 마지막 순간까지.]
점화가 시작된 뒤 엔진 추력이 142톤을 넘기는 지도 중요한 변수인데 세계 우주발사체 실패 요인의 절반 이상이 추진체 결함이었을 정도여서 문제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나로호의 경우 1단 로켓과 2단 로켓을 러시아와 한국이 각자 만든 뒤 이를 조립한 것이어서 이륙 이후 분리시스템이 얼마나 잘 작동하는 지도 중요합니다.
나로호가 정상적으로 발사된다고 하더라도 상공에서의 갑작스런 기상 변화 등은 끝까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나로호 발사가 이뤄지면 일단 10분 정도 뒤면 발사체 성공여부가 확인되지만 13시간 뒤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정상적인 교신이 이뤄져야 비로소 전 과정이 성공한 것으로 판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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