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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00 돌파!…삼성전자·현대차 '최고가'

<8뉴스>

<앵커>

경기회복 기대감에 세계증시가 동반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13개월 만에 천 6백선을 돌파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지수가 31포인트 오르며 단숨에 천 612까지 치솟았습니다.

금융위기 발생 이전인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천 6백 선을 돌파한 것입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지난 주말 미국 주가가 급등한 데다가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하면서 주가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24일) 하루 3천 2백억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코스피가 지난 3월 3일, 장중 992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21조 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강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한국의 IMF나 미국의 롱텀캐피털 사태같은 경우를 보면은 저점에서 주가가 2/3 정도를 되돌리고 이후에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10%p 정도는 추가상승 여력이 남았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만 최근 주가가 경기회복 속도보다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주가는 곧 조정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환율이 천 2백 원대에서 안정되면서 환차익을 기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자금 유입규모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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