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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환매 지금부터가 더 고민"

이트레이드證 "1,600 이상 대규모 환매 영역"

이트레이드증권은 24일 코스피지수가  올라갈수록 펀드 환매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특히 펀드의 주식편입 비중이 높 은 점은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에는 부담이된다고 지적했다. 

민상일 연구원은 "기관은 8월 중순까지 전달 순매도 규모의 2배 이상을  순매도 했고, 일 평균 순매도 강도도 최근 3개월 가운데 가장 강했다"며 "이는 기관의 수요 기반인 주식형펀드에서 환매가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잔액은 연초 140조원에서 최근 135조원으로 줄었다. 

적립식 판매잔액도 지난 6월 전월 대비 120억원이 줄어, 2007년 3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적립식 계좌수 역시 2008년 6월 이후 계속해서 줄어 상반기에만 104만 계좌가 감소했다. 

민 연구원은 "거치식, 적립식 모두 환매가 나오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라며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서면서 대규모 환매가 나올 수 있는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주식형펀드에 자금유입이 본격화된 2005년부터 집계해본  결과 전체 유입자금의 71%가 1,600 이상에서 들어왔다.

1,600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많지 않고, 지수가 2,000을 넘었다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이미 상당 부분 빠져나갔다.

1,600~1,800에 물려 있는 자금이 30조 원이고, 그 이상은 59조원이 대기하고 있다. 

민 연구원은 "단기간에 오른 지수 폭이 컸고 대내외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원금에 도달하지 못했어도 경계심을 반영해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전체 주식형 펀드에서 45% 가량을 차지하는 적립식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이겠지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거치식은 시장흐름에 연동돼 민감 하게 반응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주식형펀드의 주식편입비중이 90%를 넘어서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며 "운용사들이 펀드 환매에 대한 대비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편입비중 조절을 위해 수익률 경쟁과정에서 편입한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의 비중조절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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