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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자금 대출 규모 확대…전세값 안정화될까

<앵커>

치솟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임대주택 건설을 늘리고 전세자금 대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당장 오늘 들어가 살 집이 모자란건데 지금부터 지을 집 늘리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값 상승세는 이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0.39% 올랐고 신도시는 0.5%가 올랐습니다.

지난 2월 이후 벌써 여섯달째 상승세입니다.

[유민자/공인중개사 : 물량도 지금 없고, 대기자들은 있어요. 심지어는 12월에 결혼할 사람들도 와 계세요. 가계약금 걸어놓고 가셨어요.]

정부는 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건설을 늘리고 세입자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려 전세시장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단지형 다세대 주택을 지으면 최대 5천만 원, 원룸과 기숙사를 지으면 제곱미터당 80만원을 지원하고 주차장과 진입로 규제는 완화됩니다.

85제곱미터 이하 오피스텔까지 바닥난방을 허용하고 20제곱미터 이하의 도시형 생활주택 소유자는 무주택자로 간주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과 저소득층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규모는 8천억 원을 더 추가해 5조 원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한도도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 팀장 : 전세시장 불안이 일시적 수급불안에서 온 측면이 더 강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없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큰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다음달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전셋값은 물론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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