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달말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우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자민당의 정권 붕괴 가능성이 커지자 재계를 비롯한 전통적인 지지 세력들도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 경단련은 이번 선거에서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5년에도 자민당을 지지하는 등 자민당의 최대 후원 세력인 경단련이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기로 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등 모두 480석이 걸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최대 320석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300석의 의석을 갖고 있는 자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100석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모리, 후쿠다 등 전직 총리들을 포함한 당 중진들도 선거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아소 총리는 민주당의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맹공격을 퍼붓고 있지만 이미 전세는 민주당으로 기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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