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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백신' 확보 비상…거센 확산에 긴장

<앵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도 신종플루의 거센 확산세에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환자수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나 보니까 나라마다 백신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유럽과 남미, 아시아 대륙에서 다시 신종플루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선 하루에 한 명 이상 사망자가 늘면서 지금까지 48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한 주 만 명 이상 환자가 늘어났고 베트남에선 지난 금요일 하루동안 환자 1백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슬람의 경건한 금식월, 라마단이 시작됐지만 아랍 각국은 신종플루 확산 우려로 성지순례 금지령까지 내렸습니다.

신종플루의 2차 대유행이 임박했다는 위기감 속에서 각국 정부는 백신 확보에 나섰지만 이마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올 10월까지 모두 20억 달러를 투입해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목표량의 1/3도 확보하기 힘들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남미지역은 사정이 더 나빠서 북반구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급이 끝나는 내년 3월 이후에나 백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은행은 신종플루 피해가 이대로 확산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최대 2조6천억 달러, 전세계 총생산의 4.8% 규모의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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