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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기침과 고열, 노약자 폐렴 주의보

기침과 함께 열이 40도까지 올라가 입원한 아이입니다.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 결과 오른쪽 폐의 1/3 정도가 하얗게 나타납니다.

폐렴입니다.

[박은정/경기도 파주시 (환자 보호자) : 집에 있는 비상약으로 해열제를 먹였는데 그때 잠깐 떨어지고 다시 열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국내에서 한해에 폐렴 치료를 받는 사람은 120만명 정도.

특히 열살 미만 어린이가 64만여 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합니다.

폐렴은 크게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성 폐렴은 주로 감기나 신종플루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세균성 폐렴의 원인은 주로 코나 목 점막에 붙어 있는 폐구균인데 면역력이 떨어질 때 발생합니다.

특히 신종플루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2차적으로 세균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렴의 전형적인 증상은 고열과 기침.

[김기환/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열이 오래 지속된다거나 기침소리가 탁해지고 가래가 더 들끓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럴 경우 폐렴을 의심해야 되고요. 아이들이 기침을 많이 해서 가슴이 아프다거나 또는 가래가 많이 끓으면서 호흡 곤란을 느끼는 그런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도 폐렴을 의심하셔야 합니다.]

폐렴이 위험한 것은 바로 합병증 때문입니다.

특히 소아나 고령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이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경민/명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폐렴이 치료가 안되면서 호흡부전 같은 심각한 증상이 생길 수 있겠고요. 그리고 폐렴이 빨리 치료가 안되면 패혈증으로 전이가 되면서 결국 몸 전체에 세균이 퍼지면서 여러가지 장기 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로 인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영유아나 어린이가 사망하는 경우는 적지만 60세이상 노년층에서는 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폐렴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폐구균 예방 백신의 경우 생후 2개월부터 12개월 정도까지 4차례 접종을 해야 합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나 당뇨나 심장병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5년에 1번 정도는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평소에 무리하지 말고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폐렴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갑자기 숨이 차거나 열이 날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패혈증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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