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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쉬소서"…김대중 전대통령 영결식 엄수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한국 현대사의 거인을 오늘(23일) 떠나보냈습니다. 민주화와 남북통일에 평생을 바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이 엄수됐습니다. 오늘 영결식은, 고인이 평생, 깊은 인연을 맺었던 국회에서 3만명의 애도 속에 진행됐습니다.

먼저, 권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고인이 평생 깊은 인연을 맺었던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지금부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영결식을 거행하겠습니다.]

영결식에는 이희호 여사 등 유족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대통령, 그리고 외국 조문사절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총리는 조사를 통해 고인은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위해 헌신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분단이후 최초의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에 큰 길을 열고 200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일은 모두 자랑이었습니다.]

김 전 대통령 생전의 육성과 모습을 담은 영상물 상영에 이어 이희호 여사가 부축을 받으며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국화 꽃을 바치며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도 뒤이어 김 전 대통령에게 헌화했습니다.

김영삼, 전두환 두 전직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도 헌화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어 '우리의 소원' 합창이 끝나고 3군 의장대의 조총이 발사되면서 3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간 반동안 엄수된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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