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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결식 하루 앞두고 종교계, '영원한 안식' 기도

<8뉴스>

<앵커>

영결식을 하루 앞두고, 오늘(22일) 서울 명동성당과 기독교 회관에서는 고인을 기리는 추모 미사와 예배가 진행됐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57년 천주교에 입문한 가톨릭 신자였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미사가 정진석 추기경의 주례로 서울 명동 대성당에서 열렸습니다.

장례 미사는 김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과 천주교 신자인 여야 국회의원, 추모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습니다.

정진석 추기경은 김 전 대통령이 유토피아를 꿈꿨던 영국의 정치가이자 사상가 '토머스 모어'처럼 정의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양심으로 평생을 살아왔다며 고인의 삶을 기렸습니다.

[정진석/추기경 : 고인의 영혼이 자비하신 하느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추모위원회를 조직하고,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추모 예배를 올렸습니다.

신군부의 법정에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섰던 이해동 목사는 치열했던 고인의 삶을 본받자고 말했습니다.

[이해동/목사 : 우리 일상에서 작은 것이라도 대의를 향한 실천을 끊임없이 도모한다면 김대중 대통령은 역사에 길이 살아 계실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 추모예배에는 김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 씨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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