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중금리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자율은 이렇게 오르는데 가계나 기업, 정부의 부채가 급증하고 있어서 대책이 요구됩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양도성 예금증서, CD 금리가 지난 주부터 빠르게 오르면서 6개월 여만에 처음으로 연 2.5%를 넘어섰습니다.
CD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연 5.8%를 돌파했고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세입니다.
연초 3% 초반까지 하락했던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6%까지 올랐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금리가 올라가고 있는데도 대출은 크게 늘고 있다는 겁니다.
가계 대출은 800조 원을 넘어섰고, 주택담보대출은 올들어서만 22조 6천억 원이 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신용 평가기관 스탠다드 앤 푸어스는 가계 부실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리나라 은행 산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사비르 고칸/S&P 수석 이코노미스트 : 금리가 인상되면 개인과 기업의 조달비용 증가로 민간소비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경기회복이 가장 빠른 우라나라가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올릴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았습니다.
가계뿐 아니라 정부의 재정적자와 기업의 빚도 큰 폭으로 늘어난 만큼 금리 인상 전에 선제적인 부채조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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