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등산객들이 산삼 48뿌리를 한 자리에서 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산삼을 불우이웃 돕는 데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일, 경북 영양군의 일월산 7부 능선에서 발견됐다는 산삼입니다.
빛깔과 모양새로 미뤄 70년 된 천종산삼으로 추정되며 감정가는 8천만 원에 달합니다.
천종 산삼이란 자연에서 대대로 자생하는 산삼중의 산삼입니다.
[박성민/한국산삼연구협의회 상임이사 : 이 정도 되는 산삼이면 일년에 10여 뿌리가 안 나오는 산삼입니다.]
대구에 사는 48살 김모 씨 일행은 지난 9일 산삼 군락지를 발견해 모두 48뿌리를 캐는 횡재를 했습니다.
김 씨 일행은 세 뿌리는 나눠먹은 뒤 나머지 45뿌리를 산삼연구협의회에 감정을 의뢰했고, 무려 2억 8천만 원에 달하는 천종산삼으로 감정을 받았습니다.
김 씨 가족들은 산삼을 팔아 절반 이상을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소남/김 씨 어머니 : '이건 산에서 얻은 횡재이기 때문에 이건 좋은 일에 쓰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얘기를 하니까 (김 씨가) '나도 어머니하고 같은 생각입니다'라고…]
김 씨 등은 우선 12뿌리를 팔아 이웃 돕기 성금을 내기로 했습니다.
등산객들 산삼 48뿌리 횡재 "불우이웃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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