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장 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 열기는 온라인도 뜨겁게 달궜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지난 18일 낮, 갑자기 전해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은 국민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박봉덕/시민:나라를 위해 좋은 일 많이 하셨는데 너무 아파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지난 5월에 서거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빈소를 찾아 이희호 여사의 손을 부여 잡고, 오열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주한 외교사절단, 정 관계와 재계, 그리고 문화계와 종교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 박원순/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얼어붙은 남북 문제를 안고 평생 씨름하셨고..]
전국 백 80여 곳의 공식 분향소에도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도, 한 여름 불볕 더위도 추모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밤과 낮, 남녀 노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서지민/여고생: 조금 더 오랫동안 저희들 민주국가 되길 기원해 주시면서 지켜주시길 바랬는데..]
방명록엔 고인을 기리는 애절한 글귀들이 빼곡하게 들어 찼습니다.
고은 시인의 헌시에 가수 신형원씨가 곡을 붙여 만든 추모곡은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더하게 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열기는 인터넷도 뜨겁게 달궜습니다.
주요 포털 사이트들은 일제히 검색창 앞에 국화를 달았고, 사이버 분양소엔 고인의 명목을 비는 추모의 글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추모 동영상도 빠르게 퍼져 나갔습니다.
한국 현대사와 굴곡을 함께 했던 김 전 대통령, 그의 발자취를 기억하려는 시민들의 애도 물결이 국장 기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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