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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감염 "최대 8백만명"…거점병원 확정

<8뉴스>

<앵커>

신종 플루가 대유행단계로 접어들면 국내 감염자가 최대 8백만 명까지 늘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신종 플루를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거점병원이 확정돼 발표됐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양의 이 고등학교는 학생 5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임시 휴교를 결정했습니다.

전국 5개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국내환자는 어제(20일) 하루만 258명이 발생해 누적 환자수가 2천 675명에 이르렀습니다.

보건 당국은 오는 11월이면 환자 수가 8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속한 치료와 투약을 위해 오늘 거점 병원과 거점 약국을 지정해 인터넷 등에 발표했습니다.

455곳의 거점 병원에서는 환자가 바로 치료약을 받을 수 있고, 동네 병원을 찾은 경우는 처방전을 받아 567곳의 거점 약국에서  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대병원과 신촌 세브란스, 서울 성모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들은 다른 환자들의 감염이 우려된다며 거점병원 지정을 거부했습니다.

또 보건소가 방역대책의 지역거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좌훈정/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각 지자체에서 나서야 합니다. 지자체에서 각 보건소에 지시를 해서 지역주민을 위해서 방역대책에 전념을 해라.]

일부 거점 약국들은 감염을 우려해 치료제의 대리인 수령이나 택배서비스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보건당국과 의사협회 등이 의견차를 보이면서 본격 유행에 대비한 신종 플루 진료 체계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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