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수입버섯 가운데 상당수에서 표백제인 이산화황과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건강식품으로 선전하는 수입 버섯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재래시장에서 파는 말린 버섯은 대부분 중국산이나 북한산입니다.
[상인 : 국산은 많이 안 나가서… 영업집이고, 고급 한정식집 다 저거 (수입버섯) 사다 쓰지, 국산 안 사다 써요.]
상인들은 이런 수입버섯이 국산과 다를 게 없다고 말합니다.
[(가격 차이가 많이 나요?) 그렇죠. 중국산이 싼데 물건이 좋아요.]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의 성분검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재래시장이나 인터넷에서 팔리는 제품 60개 가운데 57개 제품에서 버섯의 탈색을 막기 위해 쓰는 몸에 해로운 이산화황이 검출됐습니다.
2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이산화황이 검춭됐고, 이산화황이 기준치의 18배가 넘는 버섯도 있었습니다.
보약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버섯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이산화황과 기준치의 4.8배나 되는 농약 성분이 나왔습니다.
[김종남/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차장 : 이산화황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은 두통이라든지, 기관지 염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요. 특히 천식 환자 같은 경우에는 소량섭취해도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습니다.]
말린 버섯과 달리 생버섯에서는 해로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17퍼센트에 불과한 정밀검사 비율을 높이고, 수입버섯류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을 식약청과 농림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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