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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국대사관 찾아 '애도'…전세계 추모물결

<8뉴스>

<앵커>

세계 각국의 주요인사들도 현지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조문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주일 한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오전부터 일본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후쿠다 전 총리와 나카소네 외상, 가와무라 관방장관 등이 잇따라 분향하며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나카소네/일본 외상 : 한·일 두나라 관계개선을 위해 힘쓰셨던 선생님의 서거에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

일본 정부는 김 전 대통령 도쿄 납치사건 당시 각별한 인연을 맺었던 고노 전 중의원 의장을 장례식에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주중 한국대사관과 재중국한인회 등이 마련한 분향소에도 하루종일 교민들의 추모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박정렬/중국 베이징 교민 : 인제 막 일어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이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서거하신거에 대해서 너무 아쉽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문을 보내 "고인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중요한 분"이라고 추모했습니다.

노벨 위원회도 주 노르웨이 대사관을 찾아 조문하고 세계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화해에 기여한 고인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한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한국 대사관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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