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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DJ 그리울 것"…미국 정부, 조문단 파견

<8뉴스>

<앵커>

오바마 대통령이 애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미국의 주요 인사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조문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을 용기있는 민주화와 인권 투사로 기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 증진 노력 그리고 자유를 위한 개인적 희생은 귀감으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도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켈리/미 국무부 대변인 :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민의 민주주의 열망에 영감을 불러일으킨 지도자이자 상징이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부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함께 애도를 표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남북한 화해를 위해 함께 일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회상하며 부인 힐러리와 함께 좋은 친구였던 김 전 대통령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조문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대사관을 비롯한 주미 공관들은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민간 차원의 재미동포 추모위원회도 구성돼 김 전 대통령이 생전에 못다한 남북 통일의 과업을 이어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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