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19일 발사 중지 원인인 자동발사 시퀀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발사 시퀀스 시스템은 발사 15분 전부터 수동이 아닌 자동 프로그램을 통해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시스템이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김승조 교수는 "자동발사 시퀀스는 프로그램이 전체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카운트다운을 하는 것"이라며 "만약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프로그램이 발사 중지 여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로 발사 전 압력 등 감지장치의 데이터가 정상적인 수치에서 벗어나게 되면 프로그램이 발사 중단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는 "지금으로서는 소프트웨어와 전체적인 하드웨어 간의 인터페이스의 원활성에 대해 점검이 부족한 상태에서 발생한 문제일지, 실질적으로 부품에 문제가 발생해서 생긴 문제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동발사 시퀀스 시스템 자체의 문제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간의 인터페이스 문제라면 수리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부품 등 하드웨어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재발사 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발사 직전 시스템 문제 등으로 발사가 연기된 사례는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비록 이번 발사가 연기됐지만, 우리는 첨단우주항공 기술을 배우는 단계이기 때문에 성공이냐, 실패냐의 문제보다는 배우는 과정 자체에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나로호 중지 원인 '자동발사 시퀀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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