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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장례 '6일 국장' 확정…23일 영결식

<8뉴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를 국장으로 치르기로 정부와 유족 측이 합의했습니다. 다만 기간은 6일로 해 일요일인 23일에 영결식을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8일) 조문차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했던 이달곤 장관은 오늘 오후 다시 유족들을 찾아 김전 대통령 장례를 국장과 국민장으로 치르는 방안을 놓고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 장관은 대통령 재임 중 서거하는 경우는 국장으로, 퇴임후 서거시는 국민장을 치르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김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서거했지만 우리나라 유일의 노벨상 수상자이며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감안해 국장을 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논의 끝에 정부와 유족은 국장으로 치르되 최대 9일이내인 장례기간을 줄여 6일로 하는 절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휴무일로 지정해야 하는 영결식일이 일요일인 오는 23일이 됩니다.

영결식은 국회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유족 측은 기간을 줄이는 대신 국장으로 김 전 대통령 장례를 치르게 됐고 정부는 영결식일이 평일이 아니어서 별도로 휴무일을 지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지도 유족 뜻을 존중해 국립 서울 현충원 안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밤 8시 한승수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유족 측과 합의된 장례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유족 뜻을 최대한 존중해 김 전 대통령 장례를 치르라고 정부에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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