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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오바마에 결과 보고…대북정책 분수령

<8뉴스>

<앵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클린턴 전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방북결과를 보고했습니다.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을 결정하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서 방북결과를 보고했습니다.

1시간 10분동안 이뤄진 전·현직 미 대통령간의 회동에는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참모들이 배석했습니다

일정이 겹친 클린턴 국무장관은 여 기자 석방문제를 조율해온 밀스 비서실장을 대신 참석시켰습니다. 

백악관은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후 북한의 유화 제스추어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일단 큰 틀에서 대북정책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우리는 앞으로도 6자회담 틀 안에서 북한이 미국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모색해 나갈 것 입니다.]

다만 북미간 직접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요구해왔던 미국 정부는 북한의 정치적 약속만 있으면 된다고 다소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일각에서는 조만간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등을 통해 북미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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