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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앞에 고개숙인 각계 인사들…조문 잇따라

<8뉴스>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과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 씨도 어젯(18일)밤 봉하마을에서 올라와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 빈소를 찾았습니다.

시종 굳은 표정으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이희호 여사를 대신해 빈소를 지키고 있던 차남 홍업 씨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달곤 행안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서거를 애도했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민족화해의 큰 족적을 남기신 우리나라의 위대한 지도자였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도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서거에 깊은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용훈/대법원장 :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그리고 남북분단의 극복을 위하여 평생 헌신하시던 큰 지도자께서 그 결과를 못 보시고 가시게 되서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또, 국민의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했던 이한동, 박태준 전 총리와 이홍구, 이수성, 이현재 전 총리 등  전직 총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습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조문단과 여야 인사들, 그리고 강금실, 이창동 전 장관 등 전직 각료들도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어젯 밤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미망인 권양숙 여사가 아들 건호 씨와 함께 봉하마을에서 올라와 이희호 여사 등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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