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이 보고 내용이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결과 같은 것들을 포함하고 있기 떄문에 향후 미국의 대북정책을 결정하는 중대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늘(19일) 새벽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방북결과를 보고하고 향후 대북정책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백악관 상황실에서 1시간 가량 이뤄진 대면보고에는 존스 국가안보보좌관 등 백악관 참모들이 배석했으며 클린턴 국무장관은 배석하지 않았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3시간 넘게 회동하면서 나눈 대화와 함께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 등에 대해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소상하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오늘 회동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가 전달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이 어디로 가야 할 지 클린턴 전 대통령의 판단을 구하는 중대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이후 미국 정부는 대북정책의 큰 틀에선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간 직접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요구했던 미 정부는 북한의 정치적 약속만 있으면 된다고 다소 유연한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보고를 토대로 북미간 직접 대화의 재개 여부를 포함해 향후 대북 정책의 큰 가닥을 잡아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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