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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지금] '산불에 폭염까지..' 신음하는 EU

<앵커>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서유럽이 섭씨 35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파리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18일) 스페인 중부 사라고사의 수은주는 4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열대야에 밤잠을 설친 시민들은 그늘과 물가를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프랑스 중부와 남동부 지방에도 연일 35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져 노인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은 남동부 지방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부르고뉴 지방의 농민들은 때늦은 더위가 포도농사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도 로마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폭염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도미니크/관광객 : 호텔에서 아침 저녁으로 샤워를 하지 않고는 견디기 힘듭니다. 정말 너무 더워요.]

그리스 중부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관 수백명이 사흘째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고온건조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국민들은 재작년 65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산불을 떠올리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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