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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해' 온 힘 다한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

<8뉴스>

<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무엇보다 남북화해와 한반도평화 정착을 위해 온 힘을 쏟아왔습니다. 이공로로 인정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도 수상했는데요.

남북화해를 향한 김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홍순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갈등과 대결의 역사에서 화해-협력의 시대로.

분단 55년만에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은 남북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이 공동성명에 대해서 완전히 합의를 봤습니다. 여러분 축하해 주십시오.]

6.15 공동선언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습니다.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이 열리면서 해마다 수만 명이 남북을 오갔습니다.

분단 이후 처음으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 남북한이 동시입장하는 감격도 있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세계도 인정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우리 국민의 민주화와 남북 화해협력에 대한 노력을 아낌 없이 지원해준 세계 모든 나라와 벗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김 전 대통령 퇴임 뒤에도 남북 관계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역설하며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노구를 이끌고 동분서주해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핵 실험으로 햇볕 정책의 빛이 바랬다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남북의 화해와 협력에 진력해온 그의 정신과 업적은 국민의 기억속에 뚜렷하게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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