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오랜 지지 기반이었던 광주 전남 시·도민들은 서거 소식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에도 간절히 회복을 기원했던 시민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터미널이나 역에 설치된 TV 뉴스를 지켜보면서도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박봉덕/광주시민 : 나라를 위해 많이 일 하시고, 진심으로 하려고 애쓰셨고. 너무 아파요.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5.18 당시 내란 음모죄로 사형을 선고 받은 김 전대통령을 석방하라며 거리로 나섰던 광주 시민들.
김 전 대통령 역시 퇴임후 첫 지방 나들이로 광주를 선택했을 만큼 광주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습니다.
대선 때마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한결같은 지지를 보냈던 시민들은 위대한 지도자를 잃었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범영근/광주시민 : 민주화를 일으킨 양반인데, 지킨 양반인데 저렇게 가버리니깐 앞으로 어떻게 나라가 돌아갈지. ]
[김광수/광주시민 : 북으로 물꼬를 튼 분이었기 때문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큰 별이 졌다. 참 애도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 설치 등의 향후 대책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호남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적 지주이자 버팀목을 잃은 지역민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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