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9일 한 자리에서 만날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두 전·현직 대통령은 지난달 숨진 '전설의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를 추모하기 위해 다음달 9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 함께 초청됐다.
CBS방송 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크롱카이트 추도 연설을 하도록 초청됐다고 전했다.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도 추도 행사에 초청됐으며, 이미 추도 연설을 하기로 수락한 상태라고 폴리티코는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국적 여기자 2명의 석방 교섭을 위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하고 돌아온 이래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만나는 기회가 된다.
백악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간의 회동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두 사람간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방북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 짧은 전화 통화를 가졌으나 자세한 방북 결과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하지는 않았다. 대신 클린턴 전 대통령 은 제임스 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방북 결과를 전한 상태다.
두 전·현직 대통령이 다음달 크롱카이트 추모행사에서 만날 경우 어떤 식으로든 김정일의 직·간접 메시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워싱턴=연합뉴스)
오바마- 클린턴, 내달 9일 회동할듯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