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시아를 휩쓴 태풍 모라꼿은 타이완에서는 사상 최악의 태풍이었는데요.
모라꼿 피해 현장을 취재하다 급류에 휩쓸린 한 타이완 기자가 가까스로 구조되는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급격히 불어난 개울을 지나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중심을 잃고 급류에 휩쓸립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붙잡아 도와주려 하지만 거센 물살에 오히려 같이 떠내려 갑니다.
10여 미터를 떠내려가던 이 타이완 기자는 간신히 구조됐지만 들고 있던 카메라는 물에 흠뻑 젖었습니다.
기자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백 70여명이 고립된 마을을 취재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도로가 유실돼 이렇게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갈 수 있는 마을만 타이완에 수백여 곳.
기록적인 폭우를 뿌린 모라꼿으로 타이완에서는 적어도 5백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최소한 3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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