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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 전망은?…"개성관광 먼저 재개될 듯"

<8뉴스>

<앵커>

김정일 위원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계기가 됐던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해서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이 없을 거라며 사실상 유감표명을 했습니다. 이에따라 개성관광과 금강산 관광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일단은 개성관광이 먼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아산은 이번 합의로 육로통행 원상회복과 함께 개성관광이 먼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개성관광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일방적으로 중단한 만큼 북한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조건식/현대아산 사장 : 최대한 빨리 이제 좀 하려고 하는데요. 우선 개성공단 활성화나 여러가지 보면, 우선 개성관광부터 시작을 좀 해야하는거 아닌가 보는데.]

백두산 관광은 공항 시설 공사나 정부간 항공협정 체결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 측은 그러나 지난해 7월 박왕자 씨 피살사건 이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은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관광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요구 사항 중 재발 방지 약속은 이뤄졌다는 판단입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이자리에서 작년 금강산 사고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절대 그런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북측이 추가로 비로봉까지 개방하겠다고 약속한데다 이미 3만 4천여 명의 예약을 받아놓고 있기 때문에 현대 측의 기대는 큽니다.

다만 관광재개를 위한 조건이 어느정도나 충족됐느냐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 남아있습니다.

현대아산은 남북 당국간 합의가 먼저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이 추진되는 추석 이전에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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