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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험국 다녀온 학생 '1주일 등교금지'

<8뉴스>

<앵커>

당장 오늘(17일)부터 각급 학교마다 개학이 시작되는데, 신종 플루의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는 게 급선무입니다. 당국은 우선 신종 플루 위험국을 다녀온 학생들을 당분간 등교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개학한 이 고등학교는 이번 방학 20여 명의 학생이 외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보건교사가 해외를 다녀온 학생을 일일이 불러 건강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이영미/보건교사 : 이상 증세가 있는 학생은 없고요. 같이 갔던 학생이나 아니면 가족들 중에서도, 지금 감기 증세나 이런 이상 증세를 나타내는 학생은 없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위험국을 다녀온 학생은 증상이 있든 없든 귀국일부터 일주일 동안은 등교시키지 말 것을 권고하는 긴급 공문을 각급 학교에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랐는데, 개학 이후 확산 위험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박희근/교육과학기술부 학생건강안전과장 : 학교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등교중지나 필요시에는 휴업을 하도록 이렇게 조치를 했습니다.]

신종플루 백신접종은 빨라야 11월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집단 시설인 학교에서 감염이 확산될 경우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학교 외에도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환자들이 모여 있는 복지 시설과 병원도 집단 감염이 이뤄질 경우 큰 피해가 우려돼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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