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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이소연 박사…"발사 자체가 큰 도약"

<8뉴스>

<앵커>

미 항공 우주국에서 연수중인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박사도 나로호 발사를 지켜보기 위해 귀국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이소연 박사를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4월,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했던 한국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에게 나로호 발사는 남다르게 설레는 일입니다.

불과 1년 반도 되지 않아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가 우주로 향한다는 사실은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이소연 박사/한국 최초 우주인 : 발사체를 쏘게 되면 그게 성공이든 실패든지 간에 이 쏜다는 시도 자체가 또 한 단계 큰 도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나로호 발사에 맞춰 미국에서 귀국한 이 박사는 나로호 발사 시도만으로도 해외 우주전문가들이 놀라워한다고 전했습니다.

[교수님이 웃으면서 "야 셔틀발사 세 달도 미뤄지고 1년도 미뤄지고 2년 동안 발사 못 한적도 많은데, 처음 하는 나라가 1~2년 미뤄지는게 대수냐고 하시면서 웃으시더라고요.]

막 걸음마를 뗀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이 되기위해선 국민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발사체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면 더 이상 후회없이 발사자체를 감상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미국 나사에서 국제우주대학 여름학기과정을 연수중인 이소연 박사는 나로 우주센터에서 역사적인 나로호 발사를 지켜본 뒤 20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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