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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밤…오늘이 폭염 '고비'

<앵커>

정말 찜통이라는 말이 실감났지요. 어제(16일) 서울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또 다시 올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한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자정이 가까운 시각, 한강 둔치에 있는 난지캠핑장입니다.

25도를 훌쩍넘는 무더위지만 늦은 밤에도 가족 단위 인파가 몰렸습니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운동을 하기도 하고, 온가족이 모여앉아 잘 익은 수박을 나눠먹으면서 더위를 식혀봅니다. 

[이현주/서울 마포구 : 강바람도 쐬고 그러다보니까 집에 있는거보다 훨씬 시원하고 애들도 즐겁고 야외에서 놀다 보니까 어른들이 터치 안 해도 자기들끼리 잘 노니까 좋은 것 같아요.]

비슷한 시각 서울 청계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일으키는 바람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습니다.

아이들은 아예 물에 들어가 물장구를 칠 기세입니다.

서울 지역의 기온이 새벽 3시까지 25 도를 웃도는 등 밤새 계속됐던 무더위는 새벽 5시를 기해 경기도와 충남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고온현상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목요일쯤 중부지방에 비가 온 뒤 아침기온도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해 이달 하순쯤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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