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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도덕성' 공방 예상

<8뉴스>

<앵커>

장외 대치를 거듭했던 여·야 정치권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해 내일(17일)은 모처럼 국회에서 마주앉습니다.

이번에도 치열한 도덕성 공방이 예상되는데 최선호 기자가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준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매서운 도덕성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92년과 97년 두차례에 걸친 위장전입과 배우자의 이중 소득공제, 요트나 승마 같은 취미생활을 빗댄 '귀족검사' 논란 등이 쟁점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김 후보자의 부인이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비과세 무기명 채권 5억원을 편법 증여 받은 의혹이 있는데도 제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의원(법사위) : 법을 다루는 수장으로서 법을 어겼다, 범법행위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는 선진검찰로 가는 과도기적인 검찰총장으로서 과연 적합한 것이냐.]

김 후보자측은, 위장 전입과 이중소득 공제에 대해선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의혹은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이 제기한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에 관해서는 기준시가 보다 높게 작성했을 뿐 아니라 매매에 직접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밝혔고, 교통법규 위반 부분은 9차례 가운데 본인 관련은 한 차례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자질 검증에 초점을 주력하면서 흠집내기식 공세에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검찰조직을 추스리고, 검찰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입니다.]

개각을 앞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청문회 결과는 정국 주도권과도 직결된다는 점에서, 여야의 양보없는 공방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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