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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 신종플루 백신 '선점'…부족사태 우려

<8뉴스>

<앵커>

신종 플루의 확산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예방 백신'이 언제부터 국내에 공급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 일부 선진국들이 백신의 상당량을 이미 선점한 상태여서 부족사태의 우려까지 낳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예방 백신은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신종플루 백신을 공급할 녹십자 역시 다음달 7일 임상시험을 시작하며, 10월 중순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국내 물량은 11월쯤 국내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녹십자가 공급할 물량은 5백만명 분입니다.

정부는 이를 포함해 모두 천3백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방침인데, 모자라는 8백만명분은 외국에서 수입할 계획입니다.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예상되는 유행시기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유행 전에는 마쳐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현재 외국 업체들은 낮은 단가 등을 문제삼아 입찰에 참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주부터 다국적 제약사들을 방문해 백신 공급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지만, 이미 많은 선진국들이 백신을 선점한 상태여서 어느 정도 확보가 가능할 지 미지수입니다.

게다가 백신의 예상 공급시기인 11월 이전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경우, 대처 시기를 사실상 놓치게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4분의 1인 천 3백만명 분량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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