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역 현장에서 체포 되었다. 안중근은 저격 직후 거머쥐었던 총을 던지고 세번 외친다. "코리아 만세!" "코리아 만세!" "코리아 만세!"
이토 히로부미는 자신을 저격한 이 청년의 얼굴을 끝내 보지 못했으리라. 그는 현장에서 절명했다. 이토 히로부미의 시신은 바로 일본으로 호송되었고 성대한 국장이 치뤄졌다. 일본 열도가 눈물 바다였다.
동아시아의 운명을 쥐고 흔들었던 이 정치가를 일본은 아직도 추앙한다. 대륙으로 향하던 대 일본 제국의 야망. 그 한가운데서 사라져간 인물. 일본은 그를 추앙한다. 그의 몸에 왜 탄환이 박혀야만 했는지 침략자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간 진정한 영웅은 그가 아니라 그를 쏜 안중근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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