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시 뒤에 양용은 선수 우승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주말과 휴일 사이에 국내에서 신종 플루 사망자가 두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의료기관의 초기대응 미숙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5일) 사망한 50대 태국 여행객에 이어 어제 63세 서울 거주 여성이 신종플루로 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부터 기침과 발열, 인후통, 근육통을 앓았지만 병원을 찾지 않고 버티다가 닷새 뒤에야 동네 의원을 찾았습니다.
이후 호흡곤란 증상이 심해지면서 병원을 두 차례 더 옮겼지만 어제 새벽 결국 숨졌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최초 의료기관에서 관리된 시간이 29일부터였기때문에 그 5일이라는 시간이 질병을 악화시키는데 큰 요인이 되지 않았나.]
해외 여행 경험도 없고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적도 없는 지역사회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두 건의 사망 사례에서 병원과 당국의 조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두 번째 환자는 병원을 세 곳이나 찾아갔지만 해외여행이나 환자접촉이 없었다는 이유로 모든 병원이 신종플루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제 첫 사망자도 늑장 판정 때문에 제 때 치료시기를 놓쳤습니다.
보건당국은 뒤늦게 폐렴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으로 입원한 모든 환자들에 대해 신종 플루 여부를 확인토록 했습니다.
정부는 또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열어 항바이러스제 정부 비축분 531만명분을 병원과 약국, 보건소에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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