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유성진 씨는 김정일 부자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 한 것이 억류 이유라고 가족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귀환 직후 곧바로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동한 유 씨는 건강 검진을 받고 휴식을 취하며 관계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북측은 강제추방 형식으로 유 씨의 신병을 인도하면서 유 씨가 위법행위를 했다는 조사결과를 낭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 씨의 가족들은 "유 씨가 김정일 위원장과 삼남 김정운 등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한 뒤 체포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씨가 넉 달 동안 개성에 있는 자남산 여관에 혼자 억류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유성진 씨 동생 : 아무래도 조사를 받는 사람이 운동을 하겠습니까, 행동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불편한 거지요. 다른 것은 잘 있고 대우도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억류 기간 동안 유 씨는 우리 정부나 현대 아산 측과는 전혀 접촉하지 못했고, 가족들이 보낸 편지도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는 유 씨를 상대로 억류 경위와 억류중의 생활등을 조사한 뒤 필요한 확인작업을 거쳐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씨 "김정일 위원장 비판했다며 체포돼 억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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