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제주 동부지역 해안에 때아닌 파래가 밀려들면서 악취를 풍기고 경관까지 헤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골치거리였던 파래가 전복 양식 사료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귀포시 성산읍의 한 전복양식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전복양식 사료로 파래를 가공한 배합사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생육속도가 빨라 3년이 걸리던 출하시기를 1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이습니다.
[강홍림 대표/신풍영어조합법인 : 평균 월간 5그람 내외가 자라고 있기 때문에 1년정도면 출하기간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까지만해도 파래는 여름철 해안가의 불청객으로 골칫거리에 불과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대량 번식을 하면서 해안가로 밀려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해안가로 밀려든 파래는 악취를 풍기며 썩어들어가 경관을 해치는 주범이기도 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파래를 전복양식용 사료로 개발해 전복양식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다른 지방에서 들여오던 전복양식 사료의 자급이 가능해져 생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고경민 박사/제주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 : 저희도 전복양식이 질좋고 품질좋은 아주 뛰어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생산 코스트를 완도 지역하고 따라잡을 수 없는 이 구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주도 연해에서 채취되는 파래는 연간 2천톤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가운데 약 30% 가량이 전복양식 사료로 가공돼면서 파래는 새로운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대량번식한 구멍갈 파래를 전복양식 사료로 사용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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