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일정을 또 연장했습니다. 일정 연장은 이번이 벌써 3번째인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성재 기자! (네, 경의선 남북출입 사무소입니다.) 이렇게 자꾸 체류일정이 연장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네, 현정은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체류일정을 하루 더 연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오후 4시 복귀할 예정이었던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현 회장의 내일 귀환에 대비해 오늘밤 개성에 체류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이곳 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으로 출발한 조 사장은 현 회장이 방북 닷새째인 오늘까지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현 회장이 김 위원장과 면담하지는 못했지만, 북측 대남정책 책임자인 김양건 통일전선부장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남북 교류사업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한 사전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제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함흥에서 강원도 원산시로 이동해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 회장이 3차례에 걸쳐 일정을 연장한데다 내일 귀환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과의 면담은 오늘 저녁이나 늦어도 내일 오전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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