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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SSM 둘러싼 갈등 심화

<앵커>

기업형 슈퍼마켓, 이른바 SSM을 둘러싼 대기업과 중소상인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형택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중소상인들이 강공으로 나왔어요. 쉽게 말하면 지역에 롯데마트 문을 열면 자기네들 슈퍼마켓에는 롯데 상품을 안 놓겠다, 이런 주장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또, 여론도 부정적으로 돌아가면서 대기업들은 SSM 신규 출점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요.

실제로 뒤로는 개점을 강행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SSM에 대한 첫 번째 사업조정 신청이 있었던 지난달 20일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은 보시는 것처럼 10여 개의 점포를 새로 열었습니다.

사업조정 신청에도 대기업들이 아랑곳하지 않자 중소상인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는데요.

SSM 개점을 강행하는 대기업들의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양측 모두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정부의 중재 조정 노력에도 양측의 대립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 상생의 길 찾기는 더 멀어진 듯 보입니다.

<앵커>

사실 이 문제는 법대로만 가긴 곤란한 문제이고, 말씀하신대로 상생의 길을 아무리 힘들더라도 찾아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주식 얘기 알아보죠. 조금 전 마감한 미 증시가 오늘(14일)도 조금 올랐네요. 이틀째 상승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실 악재가 많았습니다.

먼저, 지난달 소매판매가 6월보다 0.1% 준 것으로 나왔고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도 전주보다 4천 명이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월마트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는데요.

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36포인트 오르며 9천4백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포인트 오르며 2천 선을 회복했고요.

S&P 500도 6포인트 올랐습니다.

억만장자인 존 폴슨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소식에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주가에 도움이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코스피 지수는 아침에 미국 주가도 오르고 해서 분위기가 좋을 것 같았는데, 하루종일 상승세로 가다가 그야말로 막판에 뚝 떨어져서 하락세로 돌아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씀대로 전날 미 증시가 급등했고요.

외국인들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는데요.

장 막판 10분 동안 3천7백억 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결국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표 보시죠.

코스피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며 1천230원 대로 떨어졌습니다.

<앵커>

방금 나왔지만 어제 채권시장도 좀 불안한 모습을 보였죠. 특히 CD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만기 90일짜리 CD금리는 지난 4월 이후 넉 달 가까이 2.41%를 유지해왔는데요.

이달 들어 두 차례나 오르면서 CD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CD금리는 지난 6일 0.01%P 오른 데 이어 어제는 0.03%P나 급등했습니다.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요.

특히 그동안 다른 채권금리가 오르는 동안 CD금리는 낮은 수준에서 묶여 있었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도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CD금리가 오르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따라 오른다는 점인데요.

이렇게 되면 대출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이번엔 펀드 얘기를 해보죠. 분산 투자를 위해서 한 곳에 집중투자하는 게 아니라 여러 곳에 나눠서 투자하는 펀드가 인기가 많은데, 특히 브릭스 펀드에 많이 가입을 하셨죠. 최근에 분산투자 효과가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신흥국에 투자하면서도, 중국과 인도, 브라질과 러시아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낮췄다는 이유로 브릭스 펀드의 인기가 높은데요.

실제로 브릭스 펀드 설정액은 12조 1천6백억 원으로 16조 원인 중국펀드 다음으로 규모가 가장 큽니다.

특히, 올 들어 신흥국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브릭스 펀드가 50%에 가까운 수익률을 거두자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브릭스 펀드의 분산 효과가 최근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지난 2006년 0.38에 그쳤던 중국와 인도 증시의 상관계수는 올해 0.72까지 높아졌습니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양국의 증시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중국과 브라질의 상관계수는 0.8에 육박하고 있고요.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분산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에는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염두해두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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