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벌써 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한 달 정도 빠른 것인데요. 전남 순천으로 가보시죠.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시 해룡면의 조기 햅쌀 생산단지.
무더위가 채 가시기도 전에 들판 곳곳이 누렇게 변했습니다.
농민들은 콤바인을 이용해 다른 지역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익은 벼 수확에 나섰습니다.
계속된 흐린 날씨로 수확량은 떨어지지만, 첫 수확에다 햅쌀 시장을 선점할 경우 안정된 수익이 기대되고 있어 모처럼 기분 좋은 벼베기입니다.
[허만재/전남 순천시 해룡면 : 장마가 길어서 농사짓기가 힘들었지만 노지로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수확을 하다보니 수확하는 입장에서 아주 흐믓하고.]
모두 90헥타르의 조기 햅쌀 단지를 조성해 연간 5백여 톤의 벼와 7억 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순천시는 앞으로도 햅쌀 단지를 5백 헥타르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극 조생종의 조기 수확을 통해 햅쌀로 시장을 선점해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조기 수확 이후 택사 재배 등의 이모작으로 고수익을 올리기 위한 것입니다.
순천시는 오늘(14일)부터 햅쌀을 본격적으로 수확해 수도권 대형마트와 농협 등을 통해 조기 판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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