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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1,900원 대로.." 고삐풀린 생활물가

<앵커>

국내에서는 생필품 물가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는 좋지 않은데 생필품 값이 오르니까 소비자들 느끼는 고통이 더 커 보입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주유소 가운데 15곳이 이미 휘발유 가격을 1리터에 1,900원대로 올렸습니다.

연초 1,300원 대였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660원을 넘어섰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파와 양배추, 상추, 깻잎 등의 채소가격은 40% 이상 뛰었고, 오징어와 닭고기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음주부터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설탕가격이 10% 정도 오르게되면, 빵과 음료수, 과자 등 가공식품 전반에서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합니다.

대형 마트에선 설탕매출이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나는 등 일부 점포에선 사재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1.6%로 안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체감 물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불경기일수록 소득은 줄어드는데 기초소비는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 공식지표보다 체감하는 정도는 더 크게 나타난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떨어지지 않으면 생활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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