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 지수는 안정적이라고 하는데, 생활물가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휘발유값이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고 있고 장바구니 물가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휘발유 리터당 가격이 1978원, 서울지역 주유소 가운데 15곳이 이미 휘발유 가격을 1900원대로 올렸습니다.
연초 1300원대였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은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1660원을 넘어섰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파와 양배추, 상추, 깻잎 등의 채소가격은 40% 이상 뛰었고, 오징어와 닭고기도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송정숙/서울 대방동 : 고기값도 비싸고, 과일도 비싸고, 생선 다 비싸요.]
CJ제일제당을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설탕가격이 10% 정도 인상되면 빵과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마트에선 설탕매출이 평소보다 3배가량 늘어나는 등 일부 점포에선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택시비와 전기료,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올랐고, 참고서와 교과서값, 학원비 등 교육비 부담도 늘었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1.6%로 안정적이라고 밝혔지만, 체감 물가는 다릅니다.
[강중구/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소득이 감소하더라도 기초적인 소비는 유지해야 될텐데요. 생필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된다면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공식적인 지표보다 더 높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떨어지지 않으면 생활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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