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쌍용 자동차가 조업중단 84일만에 첫 완성차를 출고했습니다. 오늘(13일) 하루 74대의 완성차를 만들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차의 자존심인 대형세단이 최종 라인을 통과하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애정 어린 입맞춤까지 이어집니다.
[윤상수/쌍용차 조립4팀 차장 : 1호차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더 앞으로 우리 회사가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세계 제일 국내 제일의 자동차 회사로 만들 것입니다.]
오늘 도장공장까지 정상화되면서 모든 생산 라인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쌍용차는 월 5천 대 생산을 목표로 삼아 상반기 만 3천 대에 그쳤던 생산량을 올 연말까지 3만 3천 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지난 5월 삼일 회계법인이 회생 목표치로 제시했던 연 2만 7천 대를 웃돌게 됩니다.
하지만 그동안 고객 이탈로 한 때 250개나 됐던 대리점은 현재 138개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추락한 브랜드 이미지를 되살리는 것도 과제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이 차를 사가지고 차에 문제가 생기고 A/S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그러면 국민들은 분명히 선택을 안 하거든요. 이런 신뢰성을 얼마큼 올려주느냐가 쌍용차 문제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 중에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쌍용차는 C200 신차 개발을 포함한 회생 계획안 초안도 마무리했습니다.
[이유일/쌍용차 법정관리인 : 위축된 C200 등 신규차종 개발은 물론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산업은행은 희망퇴직자 2천 백여 명 분의 퇴직금 천 3백억 원을 다음주에 지원하기로 했지만, C200 자금 지원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습니다.
쌍용차는 신차의 조속한 출시가 판매 확대에 긴요하다고 보고, C200 개발에 보유자금과 판매대금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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