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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소액·분산, 불황속 틈새 공략

자영업을 하고 있는 38살 성영환 씨.

2년 전, 성 씨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전용면적 84㎡의 아파트 한 채를 경매로 낙찰받았습니다.

금액은 6,070만 원, 감정가보다 40% 가량 싼 가격이었습니다.

최근에 이 아파트 가격은 1억 원에 육박해 2년 만에 당초 투자 금액에서 3천만 원 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지난해 글로벌 위기 이후 상당수 사람들이 재테크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이익을 내고 있는 셈입니다.

[성영환/서울 암사동 : 어디 가서 집 있다 그러면 솔직히 직장인이지 않는 이상 요즘 집 갖기가 많이 버겁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든든한 것이 있죠.]

성 씨가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부터입니다.

하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런 만큼 법원 경매법정으로, 또 지방으로 발품도 많이 팔았습니다.

[성영환/서울 암사동 : 소액으로 투자하려다 보니까 일단 서울지역은 조금 힘들더라고요. 일단은 좀 안전하게 아파트 쪽을 찾아봤더니 (경매)물건이 나온 게 있어서 입찰하게 된거죠.]

75살 배행자 씨는 서울 가락동에 있는 딸 소유의 59㎡ 아파트를 팔아 이보다 작은 아파트 두 채를 살 계획입니다.

딸과 함께 뉴질랜드로 유학 간 외손자의 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서입니다.

집을 판 돈으로 당장 유학에 필요한 목돈을 보태고, 새로 구입할 두 채의 소형 아파트는 사글세를 놓아 지속적으로 들어갈 교육비로 충당한다는 계산입니다.

[배행자/서울 삼전동 : 아이가 악기 같은 것도 사야하고, 또 목돈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갖고) 있는 집이 계속해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집값이) 갑자기 확 오르는 것도 아니고….]

배 씨는 현재 서울 도봉구 창동의 49㎡ 아파트와 성남시 구미동에 있는 69㎡ 아파트 매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락동의 아파트를 판 가격과 가격대도 서로 비슷한데다가, 무엇보다 역세권이어서 세입자 구하기가 쉬울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소장 : 역세권 소형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경우에는 신혼부부라든지 직장인 수요가 불황일수록 오히려 더 꾸준히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상품에 대한 임대수익형이라든지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누릴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황 속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장밋빛 전망만 그려서는 안 되고 향후 경제와 부동산 전망, 거기다가 정부의 부동산 정책까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박상언/유엔알컨설팅 대표 : 종잣돈 규모와 감당할 수 있는 대출액이나 그에 대한 이자를 계산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투자 예상기간과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특히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한 뒤 다른 형태의 재테크에 나서는 경우, 득과 실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

불황 속 틈새시장! 소액 투자와 분산 투자, 자신의 자금 여력과 필요에 맞게 투자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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