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달 반짝 증가했던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습니다. 경제 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고용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치원입니다.
교사와 가사도우미 등 모두 5명이 희망근로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미선/취업준비생 : 취업이 많이 어려운 이 시기에 이런 유아교육쪽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거죠.]
경제위기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정부는 이런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약 25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습니다.
덕분에 6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천 명이 늘었는데, 한 달을 채 못 넘겼습니다.
7월 취업자는 2천 382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6천 명 감소했습니다.
희망근로와 청년인턴 등 공공부문 일자리만 늘었을 뿐 제조업,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나머지 산업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기업들이 향후 경제가 확실하게 회복된다고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규투자나 고용확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미 지난달까지 재정의 68%를 투입해 고용유지를 위한 추가 투입 여력은 많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민자사업을 발굴해 민간투자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 기업들의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한시적 고용대책까지 끝나게 되면 고용지표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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