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정은 회장-김정일 위원장, 면담 성사 주목

<앵커>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방북일정을 하루 연장해 내일(13일)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억류된 유모 씨 석방교섭이 막판 벽에 부딪친 것 아닌지 아니면 긍정적인 조짐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오늘 귀환할 예정이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당국과의 조율을 거쳐 하루 더 평양에 머물기로 했다고 현대 측이 밝혔습니다.

현대 측 관계자는 현 회장과 함께 방북한 현대아산 실무자가 어젯밤 10시쯤 방북 일정 연장 사실을 알려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 회장이 귀환을 늦춘 이유는 통보받지 못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아직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이 이뤄지지 않아 현 회장이 방북일정을 연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현대아산 유모 씨 석방 교섭이 북측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막판 난항을 겪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대북협상 과정에서 방북일정이 연장된 사례가 많다"면서 "현재로서는 교섭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방북일정 연장이 북한과 조율을 거쳐 결정된 점으로 볼 때 오늘이나 늦으면 내일 김정일 위원장과 현 회장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석방교섭이 극적으로 타결돼 현 회장이 유모 씨와 함께 귀환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