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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DJ 문병 '쾌유 기원'…"일어서실 것"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투병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희호 여사를 만나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입원 30일째를 맞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하기 위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대신 이회호 여사 등 가족들과 동교동계 인사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쾌유를 비는 기도를 한 뒤 의료진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간은 인간대로 최선을 다하고 인간이 할 수 없는 일을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거든요 최선을 다해 주시고….]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충분히 일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그런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거듭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기도를 해 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희호 여사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깨어나시면 다시 오겠습니다.)]

지난 73년 김 전 대통령의 도쿄 피랍사건 당시 미국의 동아시아 정보책임자로 구명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도 생환 36주년 기념일을 이틀 앞둔 오늘(11일) 병원을 찾아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그레그/전 주한미국대사 : 빨리 쾌유해 다시 세계평화를 위해 일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여사와 차남 홍업씨 등 가족들은 병원 예배실에서 일반인들과 기도회를 갖고 김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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