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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검찰'…검사장급 이상 51명 인사 단행

<8뉴스>

<앵커>

검찰 총장 퇴진과 총장 후보자 낙마사태로 오랫동안 미뤄졌던 검찰 수뇌부의 인사가 오늘(10일) 이뤄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황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법무부 차관으로, 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 임명되는 등 고검장급 여덟 자리가 모두 채워졌습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장에는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이, 대검 중앙수사부장에는, BBK 수사를 지휘했던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범죄 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두자리와 함께, 검찰의 '빅4'로 꼽히는 법무부 검찰국장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이, 대검 공안부장엔 신종대 춘천지검장이 각각 발령됐습니다.

이와 함께 최재경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팀이었던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 등 모두 12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검찰 총장 퇴진과 총장 후보자 낙마 사태로 빈 자리가 늘어나, 검사장과 고검장 승진자가 스무명이나 될 만큼 인사폭이 컸고, 검사장 이상 평균 나이도 대폭 젊어졌습니다

또,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수뇌부 공백을 해소하고, 조직의 안정을 위해, 능력과 출신지역 등을 안배했다지만, 공안통이 중용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남아있는 일선 지검 차장검사와 부장검사 인사는, 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가 끝난 뒤인 다음주 중반쯤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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