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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하 고속도로 만들어 서울 대심도와 연결

<8뉴스>

<앵커>

지난주 서울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지하도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국토해양부가 수도권 고속도로 정체구간에 지하 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서울의 지하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구간의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국토해양부가 지하 고속도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연구용역도 의뢰한 상태입니다.

지하고속도로 후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기흥-양재 구간 27.7킬로미터와 경인고속도로 가좌-신월 구간 17.6킬로미터입니다.

교통연구원은 이 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는 한 해 4,733억 원, 경인고속도로는 559억 원의 혼잡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건설비용으로는 두 구간 합쳐 2조 7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들 지하 고속도로를 서울시가 추진하는 지하도로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동에서 신월 구간은 경인고속도로와 연결하고, 도봉에서 양재 구간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울 도심과 고속도로가 지하로 연결되면 도심지역의 혼잡을 최소화하면서 운행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12월쯤 교통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처간 협의를 거쳐 사업비 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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