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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늦어지는 '개각'…이달말쯤으로 미뤄질 듯

<앵커>

당초 8.15무렵으로 예상됐던 개각과 청와대 개편시기가 이달 말쯤으로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 속사정,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중반기를 이끌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여름 휴가중에 밑그림을 그린 뒤 8.15를 전후해 인적쇄신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달 말 쯤으로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인적쇄신과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러 문제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쇄신의 폭을 결정하고 국무총리 교체에 대비한 후보군을 인선하는 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총리 후보군의 경우 능력과 지역 균형, 청렴성을 두루 갖춘 참신한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우선 기준이 된 도덕성 검증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이른바 '친박 인사' 기용이나 한나라당의 의원 입각 요구 등의 변수도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모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중한 병세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적 쇄신 시기가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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