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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형제 3명 물에 빠져 숨져, 익사사고 잇따라

<앵커>

주말 불볕더위에 피서객들이 물가로 몰리면서  곳곳에서 익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사천시 서포면 조도리.

곤양천 하류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물에서 발견한 아이를 안고 뭍으로 나와 눕힌 다음 심폐소생술을 벌입니다.

어제(9일) 낮 12시20분쯤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 온 초등학생과 중학생 4명이 물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13살 김모 양은 피서객에게 구조됐지만 나머지 15살 김모 군과 12살 난 친동생, 8살난 사촌동생 등 3명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물가에서 놀던 이들이 조류에 밀려 바다 쪽으로 떠내려간 뒤 수영 미숙으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30분쯤에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변에서 낚시를 하러 모래섬으로 이동하던 56살 김모 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어젯밤 8시 반까지 일대를 수색했지만 김 씨를 찾지 못했고 오늘 아침 수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어제 오전9시40분쯤 경북 군위군 화북댐 근처 물가에 가족들과 물놀이를 왔던 54살 이모 씨가 물에 빠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40분쯤 부근 수심 5미터 지점에서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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